정삼 인간극장 부부 이혼

트롯가수 정삼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 인간극장에서 아내분이 참 헌신적이고 남편 내조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정삼씨가 무명 트로트 가수로서 경제적 문제를 가질 수 밖에 없기에 두 부부 사이에서 이 부분이 큰 위기가 아니었나 생각되어 마음이 더욱 아픈 것 같습니다.

인간극장에서 트롯가수 정삼씨가 무명가수로 18년이나 지내셨다고 하는데 비록 현재 아내분과 이혼했을 지언정 두분이 얼마나 힘들게 결혼생활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 하셨을 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사실 이제 따지고 보면 정삼 가수도 무명 트로트 가수라고 할 수는 없는게 미스터 트롯에서 신인선이 부른 "봤냐고" 노래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만큼 어느 정도 행사비나 출연료가 오르셨을 텐데 고생끝에 이혼 소식이라니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가수 정삼도 아내 김유리씨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는데요.
정삼씨 본인 말로는 인간극장에서 그렇게 금술 좋던 부부 사이에 이혼이라는 비극이 닥친 이유가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내와 좋은 사이였는데 해당 프로에서 부부싸움 하는 방법을 알게되면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들이 많아지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고 말이죠.

물론 정삼 부부에게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또 한가지 이유는 연이은 사업 실패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명가수로서 한 집안의 가장이다 보니 포장마차, 중고차 딜러, 옷 및 과일 장사, 식당 등의 사업을 이것 저것 하셨는데 그나마 트로트 가수로서 정삼이 벌어놓은 많은 돈을 까먹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선산을 팔아서 채무를 갚고 아버지의 퇴직금까지 손을 뻗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니 경제적 궁핍이 어느 정도 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정삼 아내 김유리씨가 이러한 뒷수습을 거진 다해주셨다는데 요즘 보기드문 현모양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결혼식 사진을 보니 마음이 더더욱 헛헛해집니다.

가수 정삼도 이런 상황에 마음이 아팠는지 정신질환도 생기고 대인기피증으로 공황장애 치료도 받고 계시다고 하니 비록 이혼 하셨을 지언정 아내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트롯 가수 정삼이 인간극장에서 부터 무명 가수의 설움을 씻어내나 싶었는데 참 인생이라는게 좋은 날 있으면 나쁜 날도 있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