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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저장소

장동우 8천만원 (feat.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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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매가 선택한 장동우 대표다.

제 3자의 입장에서 해당 영상은 장동우 방송사고로 불릴 만큼 역대급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걸 주식 좋아하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봤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주식 경제방송에서 시청자가 종목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갑자기 MC를 통해 장동우에 대한 한맺힌 심정을 토로하기 시작했고 당시 MC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영상에 나오는 분은 개그맨 심재욱씨다.

 

많은 분들이 저분이 종목을 추천해준 장동우 얼굴 사진이 아니냐고 하는데 이 분은 경제방송에서 mc를 보고 계시는 분으로 과거 내가 즐겨보던 웃찾사 쑥대머리 코너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의 클라이막스는 아줌마의 장동우 전문가 소환이었다.

아줌마의 목소리가 나름 방송이라고 울분과 분노를 참고 있었지만 마음은 심하게 요동치는 게 들리는 듯 했고 이 때 장동우 대표도 손에 땀이 나고 식겁했을 거다.

8천만원 손해를 봤는데 그 종목 추천한 장동우 대표는 연락조차 불가능하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그 아지매의 설움이 공감은 된다.

 

하지만 하나 간과하고 있는 것이보통 저런 주식 투자 카페는 돈을 받고 회원을 모집한 다음 투자자가 일정 수준 이상이 생기면 종목을 추천하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많이 쓴다.

 

하지만 우리주변의 흔한 아주머니들을 보라.

 

내 주변에도 주식 같은 건 하고 싶은데 투자 지식은 없으니 이런 저런 카페나 단톡방에 가입하고 리딩대로 따라 다니는 그런 사람들 참 많다.

 

개인적으로 리딩방이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방장이 그 곳에서는 절대자고 왕이다.

장동우 주식으로 8천만원 손해를 봤던 아지매가 결과적으로 원치 않는 결말을 얻었을지언정 그 투자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이 지는 것이다.

 

 

하지만 개미 투자자로서 화가 나고 공감되는 점은 저 아줌마도 어찌보면 피해자다.

돈을 내고 종목 리딩을 받는 입장에서 화가 나는 거다.

엄연히 말하면 고객 입장에서 돈을 내고 장동우 주식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것이고 자신의 기대보다 못한 대가를 받게 되면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는 측면도 있다.

 

돈은 돈대로 받으면서 종목 추천할 때의 리스크는 지기 싫다는 건 말 그대로 도둑놈 심보다.

내가 알기로 리딩 비용만 3개월 기준 270만원 이란다.

한 달 대략 100만원이다.

게다가 여기에 더해 개인 투자자가 8천이라는 손실까지 입게 되면 충분히 눈 돌아 갈만하다.

 

 

270이나 내고 추천받았는데 8천만원의 손실을 보고 게다가 가입된 카페에 강퇴까지 당하면 누구나 기분이 언짢을 수 밖에 없다.

 

저 아줌마가 공개적으로 장동우 주식과 실명을 거론한 것은 일종의 장동우 방송사고지만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또 한편으로 이해가 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사람이 너무 억울하고 화나면 용기를 낼 때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가 있고 울먹 거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래서 많은 개미 투자자들에게 해당 주식 경제방송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어쨌든 아무리 그래도 투자한건 본인이니까 결국 본인 탓이긴 하다.

나도 여러 카페나 리딩에 가입해보고 리딩 대로 투자해봤는데 주가의 흐름을 정확하게 맞추는 사람 못봤다.

그러니 주식 투자라는 것은 본인의 실력대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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